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하남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이 도시재생계획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전 선정으로 7일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을 수여받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행정안전부, 한국도로협회와 공동 개최한 이번 공모는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인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개최됐다.
안심도로는 지그재그, 소형 회전교차로, 차로폭 좁힘 등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시설(Traffic Calming)을 적용한 도로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로·교통 및 도시재생 분야의 2개 계획부문과, 현재 운영 중인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각 부문별 7개씩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 대상지는 신장동 석바대길과 신장동 777번길 도로다.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 거주비율이 높아 교통취약층 이용률이 높은 도로로 꼽혀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일방통행·볼라드 조명 설치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에 있어서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인근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주도로 사업을 진행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5일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는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인구감소 등을 겪고 있는 신장동 등 원도심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획득한 120억 원을 포함, 총 6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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