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 마을의 가치, 마을공동체!’를 주제로 2022년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 한해 마을 공동체 활동을 소개했다.
수원시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마을만들기 씨앗 ▲마을만들기 성장 ▲마을만들기 기획 ▲공동체 활성화 ▲마을자치활동 등 유형이 있고, 단계별·점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는 67개 공동체가 참여했다. ‘마을조사 교육체험’이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저탄소녹색마을’이 18건, ‘돌봄마을’ 11건 등이었다.
‘마을조사 교육체험’ 사업은 마을역사 기록·조사, 자원순환 마을 가꾸기 등이 있었고, ‘저탄소 녹색마을’ 사업은 제로웨이스트 활동, 다회성 공유컵(텀블러) 캠페인,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 알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참여자, 마을만들기협의회·주민자치회 협의회 등 마을만들기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인사말, ‘희망트리’ 점등식, 2022년도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현황·성과 소개, 2023년도 마을공동체 사업 안내,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희망트리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등에 대한 소망·의견을 적은 메시지를 매단 나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마을공동체의 다음 단계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직접민주주의로 가는 구심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원시는 그 어떤 도시보다 시민에게 큰 권한을 드릴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역 곳곳에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