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19일 수원시청에서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업체 7개 사와 ‘폐아스콘 재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 처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관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폐기 처분할 아스팔트콘크리트)을 재활용업체에 운반해주고, 재활용업체는 무상으로 폐아스콘을 처리한다.
수원시는 폐아스콘 처리 비용을, 폐아스콘 재활용업체는 재생 아스콘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 폐아스콘 재활용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에 폐아스콘을 20~30% 정도 섞어 만든다. 일반아스콘보다 기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단가가 저렴하다.
폐아스콘은 건설 폐기물로 취급돼 지역에 따라 t당 2만 5000원~3만 원 정도 처리 비용이 든다,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는 폐아스콘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폐아스콘 재활용 협약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건설폐기물 형태로 배출·매립됐던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자원순환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