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바그너·멘델스존·브람스 등 공연-
최희준 수원시립교향악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기념 음악회가 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최희준 신임 지휘자가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독일의 천재 음악가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 명가수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독일음악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 68’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연한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더한 풍성한 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희준 지휘자는 “수원시향과 함께 힘차고 무게감 있는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으로 수원시민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위촉된 최희준 지휘자는 음악적 역량과 교향악단 운영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지휘자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뒤, 독일 작센국립극장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03년 독일 전 음악대학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베를린심포니, 예나필하모닉, 브란덴부르크 오케스트라 등에서 지휘자로 명성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지휘자, 전주시향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양대 관현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선환기자 ncity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