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상반기 동안 건축 인허가와 착공 등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허가 면적은 14.9%, 착공은 10%, 준공은 0.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허가의 경우 면적이 6928만8000㎡에 달해 14.9% 감소했고, 동 수는 15.6% 줄어든 11만6443동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3518만2000㎡, 지방에서 3410만6000㎡로 각각 1.6%, 25.3%씩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상업용, 주거용과 법인용 건축물의 저조한 실적에 따른 것이다. 공업용 인허가는 1.8% 증가한 반면, 상업용과 주거용은 각각 22.4%와 16.9% 줄고, 문교사회용이 5.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다중생활시설, 오피스텔 등 준주택의 경우 28.7% 감소한 305만4000㎡로 나타났고, 아파트 역시 면적이 8.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500㎡ 미만 건축물이 9만8546동으로 15.4%, 1만 ㎡ 이상은 1193동으로 12.5% 줄었으며, 층수 별로는 1~5층 건축물이 10만8264동으로 16.2%, 30층 이상이 281동으로 19.0% 줄었다.
같은 기간 착공과 준공 역시 감소세를 보여 전국 착공 면적은 10.0% 줄어든 5750만8000㎡, 준공 실적은 0.2% 줄어든 7472만80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